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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통

공공 전동 킥보드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 관리 인프라

최근 도시 교통에서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전동 킥보드, 전기자전거 등 **마이크로 모빌리티(Micro Mobility)**의 확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. 자동차 중심의 교통에서 벗어나 단거리 이동을 친환경적·효율적으로 해결해 준다는 점에서 전 세계 도시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. 그러나 이 편리한 이동수단이 늘어나면서 안전 문제, 보관 문제, 관리 문제도 함께 불거지고 있어 공공 차원의 관리 인프라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

 

공공 전동 킥보드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 관리 인프라

① 마이크로 모빌리티 확산 배경

전동 킥보드와 전기자전거는 대중교통의 ‘첫 번째/마지막 1km’를 연결해 주는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습니다. 특히 1~3km 정도의 단거리 이동에서 택시보다 빠르고, 도보보다 편리하며, 개인 차량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 이러한 흐름에 따라 서울·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뿐 아니라 파리·뉴욕·도쿄 등 해외 도시도 공유형 전동 킥보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.

 

② 공공 관리 인프라의 필요성

마이크로 모빌리티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▲보도·자전거도로 무단 주차 ▲교통사고 증가 ▲안전모 착용 문제 ▲운행 질서 확보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. 이에 따라 지자체와 중앙정부는 ‘공공 관리 인프라’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

  • 전용 주차존: 지하철역·버스정류장 주변에 킥보드 전용 주차구역 설치
  • 스마트 거치대: IoT 기술을 활용해 전동 킥보드의 위치를 실시간 관리
  • 운행 속도·안전모 착용 규제: 공공 시스템에서 속도 제한 및 주행 구역 설정
  • 보험·등록제도: 이용자·운영사 모두를 위한 보험, 등록제 강화

 

③ 국내 사례

서울시는 ‘스마트 모빌리티 시범사업’을 통해 주요 역세권과 도심에 전동 킥보드 전용 거치대를 설치하고,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대여·반납·결제·신고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 부산·대전·인천 등도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며 점차 표준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.

 

④ 해외 사례

  • 프랑스 파리: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구역 2,500개 이상 설치, 주행 속도 시내 20km/h로 제한
  • 미국 샌프란시스코: 공유형 전동 킥보드 운영사에게 공공 데이터 제공 의무화, GPS 기반 위치추적·단속
  • 일본 도쿄: ‘라스트 원 마일’ 전략과 연계, 대중교통과 환승 가능한 킥보드 스테이션 구축

이처럼 각국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교통 혼잡 완화·탄소배출 감소·보행자 안전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.

 

⑤ 공공 관리 인프라의 미래 방향

앞으로 공공 전동 킥보드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 관리 인프라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.

  • 스마트시티 연계: 교통 데이터·CCTV·IoT 센서를 연동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임
  • 친환경 충전 인프라: 태양광·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충전 스테이션
  • 표준화된 법규: 국가 단위의 일원화된 규제와 보험 체계
  • AI 기반 수요예측: 교통량과 수요를 예측해 최적의 거치 위치 제안

 

⑥ 기대 효과

공공 관리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면 보행자·운전자 모두가 안전해지고, 도시 교통체계가 한층 효율적으로 운영됩니다. 또 친환경 이동수단의 확산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,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.

 

 

🔎 출처 및 참고자료

  • 국토교통부, 「개인형 이동수단(PM) 관리정책」 보도자료(2024)
  • 서울특별시 스마트 모빌리티 시범사업 공공데이터(2024)
  • 파리시 교통국(Paris Mobilité), Shared Micro Mobility Report (2023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