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️⃣ 스크린도어의 도입 배경
지하철 스크린도어(PSD, Platform Screen Door)는 승강장과 선로 사이를 유리문으로 차단해 추락 사고와 소음, 먼지 유입을 방지하는 안전 장치입니다.
📊 국토교통부에 따르면, 2009년 이후 국내 전 노선에 설치가 확대되어 현재는 전국 지하철 역사 **설치율 100%**에 달합니다. 스크린도어는 단순한 문이 아니라, 승객 안전·열차 운행 효율·환경 개선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복합 시스템입니다.

2️⃣ 기본 구조와 작동 원리
스크린도어는 크게 문체(도어 모듈), 제어 장치, 센서 시스템으로 구성됩니다.
- 문체: 강화유리와 금속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충격에 강하며, 전동 모터로 개폐됩니다.
- 제어 장치: 열차 위치를 감지해 도어 개폐 시점을 정확히 맞춥니다. 열차 운행 시스템(ATO, Automatic Train Operation)과 연동되어야 안전합니다.
- 센서: 승강장 측에는 적외선·압력 센서가 설치되어 승객이나 물체가 끼어 있을 경우 문이 닫히지 않도록 합니다.
👉 원리는 간단합니다. 열차가 정위치에 정차하면, 차량과 스크린도어가 동시에 열리도록 동기 제어가 이뤄지고, 출발 직전에는 승강장 안전 센서를 확인한 후 문을 닫습니다.
3️⃣ 안전 기능과 비상 대응 장치
스크린도어에는 여러 겹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.
- 장애물 감지 센서: 사람이 문 사이에 끼면 자동으로 문이 다시 열림
- 비상 개방 장치: 정전이나 화재 발생 시 역무원이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레버 설치
- 연동 제동 시스템: 스크린도어가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열차 출발 신호가 전달되지 않음
- 화재 안전: 내열·내화 유리와 연기 차단 설계로, 화재 시 연기가 승강장으로 퍼지는 것을 줄임
📌 2010년대 초반 스크린도어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, 서울교통공사와 국토부는 이중 센서 설치·유지보수 강화 등 안전 규정을 대폭 강화했습니다.
4️⃣ 최신 기술과 운영 개선 방향
최근 스크린도어 시스템은 단순 안전 기능을 넘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.
- IoT 센서 모니터링: 문 개폐 횟수·모터 진동·온도를 실시간 측정해 고장 발생 전 사전 정비 가능
- AI 영상 분석: 승강장 CCTV와 연동해 승객의 낙상, 물체 방치, 비상 상황을 즉시 감지
- 소음 저감 설계: 차음 성능을 높여 열차 소음이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
- 에너지 절감: 냉난방 손실을 줄여 역사 에너지 효율을 높임
👉 해외에서는 스크린도어를 광고·안내 패널과 결합하거나, 열차 혼잡도와 연계해 승객 분산 탑승 유도에 활용하기도 합니다. 우리나라 역시 향후 스마트시티 교통 인프라의 일부로 발전할 전망입니다.
🧠 정리
-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추락 방지·소음 차단·운행 효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안전 설비입니다.
- 기본적으로 문체·제어 장치·센서로 구성되며, 열차 운행 시스템과 연동됩니다.
- 비상 개방 장치·장애물 감지 센서·연동 제동 기능 등 다중 안전 장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
- 최근에는 IoT, AI, 에너지 절감 기술까지 결합해 더 똑똑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발전 중입니다.
📊 출처
- 국토교통부 「철도안전 현황 보고서」
- 서울교통공사 「스크린도어 관리 지침」
- 한국철도학회 「승강장 안전설비 기술 동향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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